일기 7

매일 계란요리

우한 폐렴 덕분에 집 밖에를 잘 못 나가니 요즘에는 무조건 삼시세끼 집밥이다 우한 폐렴은 전세계로 퍼져나가니 장기화가 될 것 같은데 진짜 큰일이다 이렇게 맨날 집에만 있는 것도 고욕ㅠ 어쨌든 집에서 삼시세끼 다 해먹다보니 가장 만만한게 달걀이다 밖에를 못나가니 햇빛을 못받아 비타민d를 못 만들고 있는데 계란으로 비타민d 섭취가 가능하단다 물론 그 이유때문에 먹는 건 아니지만 겸사겸사 달걀 영양 풍부한거야 익히 유명한 사실이고 계란 요리가 확실히 부담이 없긴하다 만들기도 금방 만들고 맛도 일정 이상은 보장되고 그래서 스크램블 에그, 계란국, 계란찜, 계란 말이, 계란 지단... 하루에 우리집에서 소비되는 계란의 갯수만 해도 꽤 된다 뱃속에 들어가는 모든 달걀들에게 감사를 우한폐렴이 이번년안에 완전히 종식되..

기타 2020.03.05

모유수유와 빨대컵

모유수유하면서 관련 정보를 본다고 하고 이것저것 보긴 했는데 모유수유하는 아기들은 빨대컵을 잘 못먹는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그래서인지 쓰고있던 리첼 빨대컵은 맨날 뱉어내더라 장난치는 줄 알았지 리첼 빨대컵은 뚜껑을 누르면 안의 내용물이 빨대로 쏙 올라가서 연습 좀 시키면 잘 쓰겠지 해서 색깔다르게 해서 세개나 샀는디 말이다ㅜ 좀 더 크면 쓰겠지ㅠ 어쨌든 알았으니 모유수유 하는 아기들이 잘 쓴다는 스파우트 컵을 당장 주문했다 마그마그 스파우트컵이랑 드링킹 컵도 같이 주문했는데 부디 잘 먹어주기를 숟가락으로 물 마시는 건 한계가 있으니 말이다 목이 마르면 꿀떡꿀떡 마시는 재미가 있어야지 나는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라 아기가 목말라하는 것 같으면 안타깝다 쭈쭈도 먹지만 갈증에는 물이 제일이니까 아기도 ..

기타 2019.02.28

아기 맘마

한번 국에다 밥 말아 몇숟가락 줬더니 이제 이유식은 안 먹는단다. 어른 음식이 더 맛있어서 그러는지 밥알이 입안에서 떽떼굴 굴러서 즐거워서 그러는지 이유야 알 수 없지만 간을 약하게 한 어른 밥을 드시고 계시다. 아직 돌도 안된 아기인데 괜찮나 싶기두 한데 돌전에 분유 띄구 이유식도 떼는 거라고 애기만 7명을 봐보신 육아프로 엄마가 그리 말씀하시니 초보엄마는 그냥 따릅니다 그리고 약간 막 길러야지 더 건강하게 잘 큰다는 속설도 이렇게 어른 맘마로 일찍 바꾸게 된데 한몫했다 오늘은 국수를 끓여서 대령하였더니 첨엔 국수식감이 이상한지 입에서 음미하다 나중에는 잘 드셔주신다 다행이다ㅎ 국물이 너무 연해서 안먹으문 어쩌나 했는데 인스타나 블로그에 나오는 엄마들처럼 매일 다른 메뉴와 식단을 해주지는 못하지만 영양..

기타 2019.02.26

믿고 보는 요시나가 후미

지난번 포스팅에서 요시나가 후미에 대해서 쓴다고 하였으니 써보는 포스팅. 나는 선을 깔끔하게 그리는 작가들을 선호하는 편이다. 권교정 작가님도 좋아하고, 물론 이분은 내용을 더 좋아하기도 하지만, 다음의 박시인 작가님도 좋다. 이분도 내용도 좋다! 쓰고보니 깔끔하고 담백한 느낌을 선호하는 듯 그전에 포스팅했던 와난 작가님은 쓱쓱 시원하게 찰지게 그려서 좋고, 위의 작가님들 스타일과는 결이 좀 다르긴하다. 어쨌든 내 기준 요시나가 후미 작가님도 선을 얇고 깔끔하게 그리는 축에 속한다. 이렇게 그리면 작품의 내용이 더 담백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한것은 나의 기분탓인가. 내가 본 요시나가 후미 첫 작품은 서양골동양과자점. 지난번 포스팅에도 썼지만 이 작가님의 음식표현 능력은 먹방급이라고 생각한다. 읽다보면 ..

기타 2019.02.22

애프터 눈 티세트 망상

나중에 아기가 다 크면 이거 해봐야지 저거 해봐야지 하는 나름의 리스트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호텔이나 예쁜 카페에서 파는 애프터눈 티세트를 먹어보는거다. 물론 시간이 여유로운 때도 먹어본 적 없다.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결국 지금까지 못 먹어봤는데 가격이 비싼것두 그 이유 중 하나. 그깟 빵이랑 차가 예쁜 트레이와 찻잔에 담겨 나온다고 밥보다 훨씬 비싼게 나름 절약가인 나한테는 허들이었다. 하지만 애프터눈 티세트는 육아중인 나한테는 여유와 로망의 상징이 되버린 꿈의 음식같이 되버린터라 꼭 먹으러 가리라 벼르고 있다. 한 3년쯤 지나면 애 데리구 가두 여유롭게 차와 빵을 느긋하게 먹을 수 있는건가. 애프터눈 티세트라는 걸 처음 알게 된 건 요시나가 후미 작가의 서양골동양과자점을 보고 알게됐다. ..

기타 2019.02.22

커피 마시러 가고싶다

임신하기 전에는 나가지 않으면 집에서 캡슐커피를 하루에 두세잔은 마시구 나갈때에는 집근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밖에서 라떼 한잔, 들어올때 아메리카노나 라떼 한잔 이렇게 중독일 정도로 커피를 많이 마셨더랬다. 임신하구 나서는 이삼일에 한번씩 연하게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는 정도로 줄였었고, 현재는 모유수유 중이여서 커피는 이삼일에 한번씩 못견딜때면 믹스커피 티스푼으로 두세스푼 정도 마시고 있다. 임신중에도 모유수유 중에도 믹스커피 한두잔 정도는 괜찮다고는 하지만 찜찜해서인지 사서 고생중이다. 모유수유가 끝나면 맛난 카페라떼 마시러 가고싶다. 이렇게 커피 자체가 그리운것도 있지만 나 혼자서 오롯이 혼자 보내는 시간도 너무나도 그립다. 카페에 가서 아메리카노 하나 시켜놓고 보고싶은 책을 보거나 지나가는 ..

기타 2019.02.20

김 예찬

맛있는 조미김과 흰 쌀밥만 있으면 순식간에 밥 한그릇이 사라지는 건 문제도 아니다 원래도 밥밧찬으로 김을 좋아하긴 했지만 육아를 하면서 더 김을 반찬으로 자주 먹게 된다 첫번째로 빠르게 먹을 수 있고 두번째로 맛있다 질리지 않는다 다음 웹툰중에 '나는 엄마다'라는 일상&육아 웹툰이 있는데 그 작품 초반부 회차중에 이 김이랑 밥으로 끼니를 후다닥 해결하는 주제로 한회가 있다 나도 그러고 있으니 육아하는 엄마들 대부분 비슷하구나 그건 그렇고 최근 정말 맛난 김을 찾았다 너무 맛있어서 이 김은 포스팅으로 제품명을 남겨놔야 할정도 바로 맛사랑 조선김! 통에 나와있는 제품만 먹구 잘라먹는 제품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진짜 맛있다 적당히 얇아서 밥에 착 감기고 적당히 짭짤한게 밥이 술술 들어간다 여타 대기업 브랜..

기타 2019.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