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김 예찬

fyh 2019. 2. 17. 23:51
맛있는 조미김과 흰 쌀밥만 있으면 순식간에  밥 한그릇이 사라지는 건 문제도 아니다
원래도 밥밧찬으로 김을 좋아하긴 했지만 육아를 하면서 더 김을 반찬으로 자주 먹게 된다
첫번째로 빠르게 먹을 수 있고 두번째로 맛있다 질리지 않는다
다음 웹툰중에 '나는 엄마다'라는 일상&육아 웹툰이 있는데 그 작품 초반부 회차중에 이 김이랑 밥으로 끼니를 후다닥 해결하는 주제로 한회가 있다
나도 그러고 있으니 육아하는 엄마들 대부분  비슷하구나

그건 그렇고 최근 정말 맛난 김을 찾았다
너무 맛있어서 이 김은 포스팅으로 제품명을 남겨놔야 할정도
바로 맛사랑 조선김!
통에 나와있는 제품만 먹구 잘라먹는 제품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진짜 맛있다
적당히 얇아서 밥에 착 감기고 적당히 짭짤한게 밥이 술술 들어간다
여타 대기업 브랜드 김보다 그리고 나름 유명한 성경김보다 내기준으로 훠월씬 훨씬 맛나다
맛사랑 조선김은 내 인생김으로 임명

김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니 생각나는 게 있다
심청전에서 심청이가 배타러 가기 직전 심봉사에게 마지막 식사를 차려주는데 목숨값을 두둑히 받았으니 식사를 푸짐히 차려준다
거기서 아버지 쌈 좀 드셔보쇼 그러는데 여기서 쌈이라는 건 우리가 생각하는 고기쌈이 아니고 김이라고 한다
고등학생때 국어시간에 선생님이 한번 이야기해준건데 인상이 깊어서인지 아직도 생각이 난다
그때에는 김이 만드는데손도 많이 가는 비싼 반찬이었겠지

다행이도 나는 현대에 태어나 그 비싼 김을 한끼에 먹고싶은 만큼 실컷 먹을 수 있다
그런걸 생각하면 지금 시대에 그리고 우리나라에 태어난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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