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뮤추얼과 인디맥의 붕괴: 2008년 금융 위기 속 이야기
2008년 금융 위기는 세계 경제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이었으며, 주요 금융 기관의 붕괴로 특징지어집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실패 사례 중에는 워싱턴 뮤추얼과 인디맥이 있었는데, 이 두 은행은 위기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1. 배경: 주택 거품
2000년대 초, 미국 주택 시장은 저금리와 손쉬운 신용 대출에 힘입어 큰 호황을 누렸습니다.
은행과 금융 기관은 주택 시장의 호황을 이용하고자 신용 이력이 좋지 않은 대출자에게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위험한 대출은 종종 모기지 담보 증권으로 묶여 투자자들에게 판매되어 금융 시스템 전체에 위험을 확산시켰습니다.
2. 워싱턴 뮤추얼: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은행 실패
1. 개요:
- 워싱턴 뮤추얼(WaMu)은 미국에서 가장 큰 저축 및 대출 협회 중 하나로, 모기지 시장에 크게 관여했습니다.
2. 붕괴의 길:
- 공격적인 대출: WaMu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및 변동금리 모기지를 중심으로 모기지 대출을 공격적으로 확장했습니다. 이 전략은 초기에는 수익을 높였지만 은행을 채무 불이행에 취약하게 만들었습니다.
- 채무 불이행 증가: 2007년부터 주택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대출자가 대출을 불이행했습니다. 모기지 담보 증권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WaMu는 손실이 커졌습니다.
- 주가 하락: 2007년 주당 40달러를 넘었던 와뮤의 주가는 2008년 9월까지 2달러 미만으로 급락하며 지급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했습니다.
- 규제 기관의 개입: 2008년 9월, 미국 중고품감독국은 WaMu를 압류했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자산을 19억 달러에 JP모건 체이스에 매각하여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은행 부실로 기록되었습니다.
3. 인디맥: 급격한 쇠퇴의 사례
1. 개요:
- 인디맥 은행은 프라임 대출보다는 위험하지만 서브프라임보다는 덜 위험한 Alt-A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모기지 시장의 주요 업체였습니다.
2. 붕괴로 가는 길:
- 위험한 대출 관행: 인디맥은 Alt-A 대출에 집중하면서 주택 시장이 악화됨에 따라 상당한 위험에 노출되었습니다. 이러한 대출 중 상당수는 대출자의 상환 능력에 대한 서류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졌습니다.
- 유동성 위기: 2008년 중반, 미국 상원의원의 서한이 유출되면서 인디맥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고, 예금자들이 한꺼번에 자금을 인출하면서 뱅크런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 주가 급락: 2006년 50달러가 넘었던 인디맥의 주가는 2008년 7월에는 단돈 1센트까지 떨어졌습니다.
- 규제 압류: 2008년 7월 11일, FDIC가 인디맥을 장악하면서 당시 최대 규모의 은행 부실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붕괴로 인해 FDIC의 예금 보험 기금은 약 89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4. 여파와 영향
워싱턴 뮤추얼과 인디맥의 실패는 금융 부문의 과도한 위험 감수 및 부적절한 규제의 위험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의 붕괴는 더 광범위한 금융 위기로 이어져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잃고 경제 안정을 위한 정부의 개입을 촉발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공격적인 대출 관행과 부적절한 감독이 개별 기관뿐 아니라 금융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치명적인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종을 울리는 사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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